기초푸드뱅크 새로운 사업자 ‘동해시 노인종합복지관’ 선정
기초푸드뱅크 새로운 사업자 ‘동해시 노인종합복지관’ 선정
  • 김지성
  • 승인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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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의 전문성 강화, 기부물품 배부체계 효율화, 신규 기부자원-

발굴로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수혜 형평성 제고-

동해시는 기초푸드뱅크가 새로운 사업자로 ‘동해시 노인종합복지관’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초푸드뱅크는 기부 식품을 모집하여 관리하고 이를 소외 계층에게 배분하는 기관으로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1만 6천 건 약 1억 7천 만원 상당의 식품을 기부 받아 지역 소외 계층 527명, 시설 및 단체 26개소에 전달하며 민간사회 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기초푸드뱅크는 관내 업체의 정기적 기부에 의존함에 따른 신규 기부 자원 확보 역량 저하, 기부 물품 관리·유통 과정에서의 전문성 부족, 1인 전담 인력으로 운영되는 물품 배부 체계의 비효율성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고, 이로 인해 운영 체계의 총체적인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시는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18 기초푸드뱅크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여 대책 마련에 나섰고, 이를 토대로 지난 2월 ‘동해시 노인종합복지관’을 기초푸드뱅크 운영 신규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동해시 노인종합복지관이 노인 돌봄을 위한 강원도 거점 기관으로서 다년간의 광역 네트워크 구성 관리로 취약계층 발굴 업무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1일 평균 350명 대상자에게 기탁품 배달이 가능한 조직 체계는 물론, 생활 관리사와 같은 전문 관리 인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사업자 선정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동해시 노인종합복지관이 기초푸드뱅크를 본격 운영함에 따라 운영의 전문성 제고는 물론,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부 물품 배부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홍보물품 제작과 캠페인, 식품 기부 시 기부영수증 발급과 같은 세재혜택 홍보, 광역푸드뱅크 물품 배부에 적극 참여하는 등 신규 기부 자원 발굴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양원희 동해시 복지과장은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푸드뱅크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수혜의 형평성 구현에도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