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기관실 침수 여객선 긴급 구조
울릉도 기관실 침수 여객선 긴급 구조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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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는 기관실에 바닷물이 유입된 여객선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31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31일 오후 7시 35분께 울릉도 남동쪽 22km 해상에서 독도에서  여객선, 668톤, 탑승객 396명, 선원 7명을 태운 후 지난 31일 오후 4시 울릉도 출항후 오후 5시55분 독도 입도,오후 6시 25분 독도 출항후  E호의 기관실로 바닷물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경북운항관리센터를 경유한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인근 경비 중인 1천5백톤급 경비함을 현장으로 급파, 해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하여 인명피해 없이  같은 날 밤 11시 37분 울릉도로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해경은 승무원들과 함께 선내 안내방송으로 승객들을 안심시키고 구명조끼를 착용시켜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또한 배수펌프를 이용해 해수 유입량이 늘지 않도록 조치했다.

해경은 해운사 관계자와 선장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여객선에 많은 승객들이 타고 있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상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