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이슈공감도 “보수적폐 심판 국정동력 뒷받침해야
지방선거 이슈공감도 “보수적폐 심판 국정동력 뒷받침해야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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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호감도 “문재인 36%(▲1) vs 박정희 27%(▲1) vs 노무현 19%(▼1)”-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 “잘함 70%(-) vs 잘못함 26%(-)”-

정당지지도 “민주당 50%(▼2) vs 한국당 20%(▼1) vs 미래당 8%(-)”-

지방선거 이슈공감도 “보수적폐 심판(60%) vs 종북/좌파정권 심판(26%)”-

문재인 대통령이 전ㆍ현직 대통령호감도 조사에서 12월말 대비 1%p 오른 36%를 얻어 계속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직전과 같은 70%를 기록했고,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주 연속 50%대를 지키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관련 이슈공감도는 ‘보수적폐 심판/국정동력 뒷받침(60%) vs 종북ㆍ좌파정권 심판/보수재건(26%)’로, 보수진영 프레임이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ㆍ현직 대통령호감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36%의 지지를 얻어 27%에 그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9%p 앞서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뒤를 이어 ▲노무현 19% ▲김대중 7% ▲김영삼 3% ▲이명박ㆍ박근혜 2%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말 대비 ‘문재인ㆍ박정희ㆍ김영삼’ 세 사람은 1%p씩 소폭 오른 반면, ‘노무현ㆍ김대중ㆍ박근혜ㆍ이명박’ 네 사람은 1%p씩 동반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성(33%) ▲여성(40%) ▲19/20대(44%) ▲30대(48%) ▲40대(44%) ▲서울(40%) ▲경기/인천(42%) ▲호남(39%) ▲강원/제주(29%)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37%) ▲60대(45%) ▲70대(50%) ▲충청(35%) ▲대구/경북(55%) ▲부산/울산/경남(33%)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54%) ▲노무현(28%) ▲김대중(8%), 한국당은 ▲박정희(68%) ▲이명박(8%) ▲김영삼(7%)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참고로 ‘김대중ㆍ노무현ㆍ문재인’ 세 사람의 호감도 합은 62%로, ‘박정희ㆍ김영삼ㆍ이명박ㆍ박근혜’ 네 사람의 호감도를 합친 34%보다 28%p 더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는 ‘잘함 70%(매우 46%, 다소 24%) vs 잘못함 26%(다소 9%, 매우 17%)’로, 긍정률이 2.7배인 44%p 높았다. 긍정ㆍ부정률 모두 직전 대비 변동이 없었다.

세대별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 지수(잘함 ÷ 잘못함)는 ▲40대 5.1(잘함 82% vs 잘못함 16%) ▲19/20대 3.7(77% vs 21%) ▲30대 3.3(77% vs 23%) ▲50대 2.0(64% vs 32%) ▲70대 2.0(57% vs 29%) ▲60대 1.3(54% vs 42%)순으로, 전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역별 긍정률 지수는 ▲호남 9.0(잘함 90% vs 잘못함 10%) ▲경기/인천 3.3(73% vs 22%) ▲서울ㆍ충청 2.4(69% vs 29%) ▲부산/울산/경남 2.4(64% vs 27%) ▲강원/제주 2.0(65% vs 33%) ▲대구/경북 1.2(51% vs 41%)순으로, 전 지역 모두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50%) ▲한국당(20%) ▲바른미래당(8%) ▲정의당(6%) ▲민주평화당(2%)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직전 대비 2%p 하락한 가운데 4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한국당과 민주평화당은 지난 주 대비 각각 1%p 하락했고, 정의당은 1%p 소폭 올랐다.

민주당은 ▲여성(54%) ▲19/20대(54%) ▲30대(54%) ▲40대(66%) ▲서울(51%) ▲경기/인천(55%) ▲호남(74%)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었다.

한국당은 ▲60대(36%) ▲70대(36%) ▲대구/경북(41%)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참고로 민주당 지지율 50%는 야4당 지지도 합 36%보다 14%p 높은 수치다.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관련 이슈공감도는 ‘보수적폐 심판/국정동력 뒷받침(60%) vs 종북ㆍ좌파정권 심판/보수재건(26%)’로, 여권 프레임 공감도가 2.3배인 34%p 높았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보수적폐 심판/국정동력 뒷받침’ 공감도가 더 높은 가운데 ▲여성(61%) ▲19/20대(65%) ▲30대(68%) ▲40대(78%) ▲서울(65%) ▲경기/인천(65%) ▲호남(81%) 등에서는 60%대를 상회했다.

반면, ▲60대(보수적폐 심판 45% vs 종북ㆍ좌파정권 심판 44%)와 ▲70대(37% vs 36%)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대구/경북(34% vs 41%)에서만 ‘종북ㆍ좌파정권 심판/보수재건’ 공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뉴시스 의뢰로 3월 31일~4월 1일 <2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통계보정은 2018년 2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4%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