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호랑이를 그리다
백두대간, 호랑이를 그리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창수 동양화가 호랑이 작품전-

 산림청 산하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오는 4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백두대간, 호랑이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동양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 호랑이(백두산 호랑이)’를 그려낸 작품 약 50점을 호랑이 울음소리와 함께 선보인다. 작품들 중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에서 방사 훈련 중인 3마리의 호랑이와 ‘백두’를 의미하는 102마리의 호랑이 작품 등 화선지에 수묵 채색한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약 50점의 작품을 그려낸 ‘설파 안창수’ 동양화가는 호랑이를 그린 동양화로만 2006년 중국임백년배 전국서화대전 ‘1등상’, 2011년 제37회 전일본수묵화수작전 ‘갤러리수작상’, 2013년 제42회 전일본수묵화수작전 ‘남일본신문사상’과 제41회 국제공모 전일전 ‘전일전 준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2015년 제46회 전일본수묵화수작전에서 ‘외무대신상’을 수상한 작품 ‘포착’을 전시기간동안 특별히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백두대간의 생태계 보호와 한반도에서 멸종된 호랑이에 대한 종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 산림생물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생태계 보호종과 관련된 특별전을 개최하여 백두대간과 생태계와의 연관성, 생물자원의 중요성 및 가치를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의 자생식물과 우리나라 희귀·특산 식물, 그리고 고산식물을 수집·증식하여 보전하고 이를 전시, 교육하기 위해 조성되었으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협약에 적극 대응하여 국가의 생물주권을 강화하는 중추적 역할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조성된 수목원으로 호랑이 숲이 조성되어 있는 유일한 수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