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개관
동해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개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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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한동 198-1번지 일대 대지 1,764㎡, 연면적 1,415㎡ 2층 규모로 건립

- 식당, 물리치료실 등 편의시설과 탁구장, 당구장 등 여가시설 갖춰

- 채광설계, 이동 동선 장애물 제거, 미끄럼 방지 시공 등 어르신들의 편의 극대화

- 개관식 : 18. 4. 12. (목) 10:30 / 묵호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

 

동해시 북부 지역 어르신들의 오랜숙원이었던 묵호노인종합복지관 개관식이 12일 오전 10시 30분 심규언 동해시장, 정성모 시 의장 어르신 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에 개관한 복지관은 발한동 198-1번지 일대 1,764㎡대지 위에 연면적 1,415㎡ 지상 2층 규모로 특별교부금 5억 원, 도비 2억 원, 시비 28억 원의 총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하여, 2016년 11월 착공한 이래 1년 6개월만인 지난 1월에 마침내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건물 1층에는 8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과 전문 물리 치료사가 상주하며 재활과 건강 관리를 돕는 물리 치료실, 카페테리아 등의 편의 시설을 비롯해 사무실과 복지 상담실이 위치해 있으며, 2층에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와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당구장, 탁구장, 다목적 강당,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식당을 지하가 아닌 지상에 배치함으로써 이용 편의를 극대화했으며, 복지관 전체 벽면에 안전바 부착, 미끄럼 방지를 위한 바닥재 무광택 시공, 동선 내의 장애물 제거를 통해 낙상 및 골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건물 디자인 측면에서도 햇빛이 실내에 잘 들어오도록 창을 크게 제작하여 배치하는 채광 설계를 적용하여 타 복지시설에 비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시설을 이용할 어르신들의 입장을 고려한 다양한 배려가 특히 돋보인다.

심규언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지난 2000년도에 개관한 동해시노인종합복지관만으로는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먼 곳을 오가는 북부지역 어르신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본 복지관이 설립된 것으로 어르신들이 이용에 불편하지 안도록 잘 관리 해달라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이곳 묵호지역은 지역경제와 문화를 이끌었던 중심도시였으나 묵호항의 기능 쇠락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떠나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이 되었다.

심 시장은 묵호항 재창조사업을 시작과 다양한 시책이 진행되고 있고 묵호 야시장과 동쪽바다중앙시장, 묵호등대 일원, 논골담길등 관광객의 발길이어지고 있어 점차 묵호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희망을 가꾸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히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여가를 즐기고 자기계발을 하실 수 있도록 기획. 설계. 시공함으로써 강원도 최초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복지관은 공모 절차를 거쳐 (재)대한예수교장로회 강원동노회 유지재단이 위탁 운영자로 선정됐으며 오는 2023년 3월까지 5년간 복지관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북부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시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됨과 더불어, 천곡 노인종합복지관의 과밀화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각자의 취향과 선호에 따라 복지관의 선택적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복지 서비스 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