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벼농사의 시작 못자리 관리 철저 당부
영주시, 벼농사의 시작 못자리 관리 철저 당부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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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소독 및 저온기 못자리 관리요령 안내-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봄철 못자리 설치시기를 맞이하여 벼 종자 소독과 저온기 못자리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우리지역의 경우 대표적인 중만생종 일품벼와 추청벼를 기준으로 하여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경에 본논 이앙을 실시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못자리 설치를 4월 20일경에 하는 것이 못자리 시기 냉해 등을 회피하여 모잘록병 등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

본논 1,000㎡(300평) 이앙을 위해서는 볍씨 종자는 약 5kg정도 소요되며 모판수는 25~30판정도 필요하다. 충실한 볍씨 선별을 위해서는 소금물가리기를 해야 하며 이때 물의 비중은 메벼 1.13(물 20L+소금 4.24kg), 찰벼는 비중 1.04(물 20L+소금 1.36kg)가 적당하다. 소금물가리기를 한 후에는 깨끗한 물로 4~5회 정도 세척하고 종자 소독하여 볍씨 담그기를 하면 된다. 소금물가리기가 번거로울 경우 냉수 담그기를 해서 최소한의 불량한 종자를 제거해야 한다.

볍씨소독은 약제침지소독법과 온탕소독법이 있다. 약제침지소독법은 적용약제를 물 20L에 종자 10kg을 볍씨발아기(온탕소독기)를 사용하여 30℃에 48시간 담가 소독하고, 온탕소독방법은 60℃의 물 100L에 벼 종자 10kg을 10분간 담가 소독하고 냉수에 10분 이상 종자를 세척해야 한다. 친환경자재를 이용한 소독은 완벽한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1차로 온탕소독을 한 후 친환경자재를 활용하여 소독하면 효과가 높은데 유기농자재 석회유황 체계처리 소독 방법은 온탕소독(60℃, 10분), 냉수에 담그기(30분), 석회유황처리 50배액(30℃, 24시간), 세척하고 싹틔우기 하여 파종하면 된다. 전년도에 키다리병 발생지에서 자가 채종한 종자는 약제침지소독과 파종직전 습분의 처리를 실시하면 종자 소독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볍씨 파종 직전 습분의 처리는 싹의 길이가 1.5mm 이하이고 볍씨에서 물방울이 1~2개 떨어질 때 종자 1㎏에 전용약제 2.5㎖을 잘 섞어 실시한다.

볍씨 소독 후 종자 담그기는 적산온도 100℃ 기준으로 15℃에서 7일 동안 실시하고 신선한 물로 갈아주어 볍씨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볍씨 활력이 유지된다. 파종전 볍씨 싹틔우기는 30~32℃에 어두운 조건에서 보통 1일 정도 두어 하얀 싹 길이를 1㎜ 내외로 키우면 적당하고 싹이 너무 길어지면 파종 작업할 때 싹이 부러지고 싹이 작으면 싹틀 때 모 키가 불균일하게 자란다.

온탕소독기를 사용할 경우 30℃에서 2일간 소독한 후 맑은 물로 세척하고 하루정도 물을 담구고 물을 제거하고 그대로 발아시키면 적당하다. 묵은 종자나 건조가 12%이하로 된 종자는 하루정도 더 침수시켜서 발아시켜면 종자의 발아율이 높아진다.

부직포 못자리는 너무 일찍 준비하게 되면 기상이변으로 인한 저온장해를 받을 우려가 크므로 4월 20일 이후로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모판의 경우 건조해 보다는 습해에 의한 피해가 더 많으므로 못자리 주위에 배수구를 장 정비하여 초기 습해를 방지하여야 건전한 묘를 생산할 수 있다.

기상예보에서 최저기온이 5℃이하로 내려갈 경우 모판 높이 이상으로 물을 대어주어 저온 피해를 경감하고, 기온이 높을 경우 배수하여 뿌리활력을 높이고 메트형성을 촉진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못자리 초기에 저온 피해를 받은 경우 못자리 설치일로 부터 15~20일 사이에 모잘록병 적용약제를 관주하여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