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보다 이뻐야해!
유채꽃보다 이뻐야해!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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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척맹방 유채꽃축제” 활기-

삼척시 봄 축제 “제17회 삼척맹방 유채꽃축제”가 오랜만에 활기를 띄었다.

꽃 속에 묻힌 청춘들이 즐겁고 엄마의 치맛단을 땅기며 맘에 꼭 든 풍선을 향해 무언에 손짓으로 쟁취하고자 하는 행복한 의지와 삼척시에서 마련한 가수들이 행사장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유채꽃에 진한 내음과 산들한 바람속에 아이들은 흰 도화지에 고운 생각을 담고 있다.

인기 시들해진 식어버린 맛바를 연신 엄마에 입속으로 가져가도 아이에 관심은 그림속에 묻혔다.

4월…. 주말이면 어김없이 강한 바람과 비가 내려 여행을 준비하던 이들에 속상한 마음을 보상한 듯 15일 삼척시 맹방 유채꽃 축제장에는 어느 때보다 기분 좋은 바람과 파란 바다과 행사장을 방문한 이들에게 아낌없는 향기와 자태를 뽐냈다.

앞서 바람에 심통을 보상한 듯 여행객과 시민들에게 따스한 햇살과 유채꽃 진한 향기는 어느 때보다 취하게 만든 봄날….

바람과 비 때문인지 만개한 유채꽃이…. 전년보다 못해 아쉬워요~라며 아쉬움을 던진 안소연 학생에, 모습이 노란 유채꽃을 닮았다.

삼척시 대표 봄 축제인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는 올해 17회로 지난 6일부터 30일까지 삼척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삼척맹방 축제에 장점은 축제장 100여 미터 근방에 시린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가 있다는 장점과 10여 킬로 내에 레일바이크와 해상케이블, 장미공원, 죽서루, 장호항 등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축제장에서는 향토 먹거리 장터 및 농·특산물 판매장, 유채꽃 사진전&아마추어 사진컨테스트 등 상설행사장 운영을 비롯해 자전거 하이킹·걷기대회, MBC 라디오 FM 특집 공개방송, 유채꽃사생대회 이벤트와 매직풍선 및 비눗방울 체험, 페이스 페인팅, 딸기 초코송이 인절미 만들기 등 체험 거리와 농·특산물 시음·시식 행사를 마련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무뎌진 감성을 풍부하게 적셔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내= 우리가 오니 좋아 춤을 추네…. (감성)

 남편 = 아냐 바람에 꽃이 흔들리는 거야... (현실)

현장스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