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길 소방관들 고속도로 교통사고 인명구조
출장길 소방관들 고속도로 교통사고 인명구조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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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가던 중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목격, 지체 없이 차 안의 시민을 구조한 소방관들의 눈부신 활약이 화제다.

 18일 오전 10시 47분경 춘천에서 횡성방향 횡성IC전 1km 지점에서 모닝 1대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는 단독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업무차 고속도로를 지나던 소방본부 소속 김원형 소방위와 박정훈 소방위는 가던 길을 멈추고 신속히 현장으로 접근하여 운전자의 의식상태를 확인 후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조수석으로 진입 해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들 소방관들의 빠른 초동조치 덕분에 차량 운전자 김모(45세,여)씨는 가스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형 소방위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소방관에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며, “무엇보다 운전자 분의 부상이 크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소방관들은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시 한 국도에서 동물구조 출동을 위해 정차했다가 교통사고로 소방관 3명이 순직한 사고와 관련하여 개선방안 마련 및 관계자 회의 차 소방청으로 출장을 가던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