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팔봉산 당산제 4. 28(토) ~ 29(일) 2일간 열려
홍천 팔봉산 당산제 4. 28(토) ~ 29(일) 2일간 열려
  • 김아영
  • 승인 2018-0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마을의 번영과 풍년 및 홍천군민과 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400여 년의 전통행사

팔봉산당산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시권)는 오는 4월 28일부터 이틀간 홍천군 서면 팔봉산 유원지 일원에서 홍천군민과 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실시한다.

당산제는 매년 음력 3월 보름과 9월 보름에 전통적인 굿과 제사를 지내며 마을의 번영과 풍년, 군민과 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문화행사이다. 400여 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당산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홍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볼거리가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첫날인 28일 새벽 팔봉산 2봉에 있는 삼부인 당집에서 삼부인 신을 모시고 오는 제사를 시작으로 10시 30분부터 팔봉산유원지 일원에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당산제 첫날은 참석자들의 부정을 떨쳐내는 부정굿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서낭굿, 산신굿, 칠성굿, 장군굿, 작두굿, 대감굿, 대산 동자굿이 계속되며 오후 2시에 개회식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29일은 오전 10시부터 홍천강의 익사 사고를 방지하고 익사자들의 한을 풀어주는 용신굿과 주민과 관광객들이 모두 참여하는 한마당 굿을 펼치며 이틀간의 모든 행사를 마무리한다.

(재)홍천문화재단(이사장 노승락) 전명준 대표이사는 “지역의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을 위해 작년에 재개된 팔봉산 당산제는 추진위원회와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올해에도 내실 있고 풍성한 행사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홍천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