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토종꿀 공동브랜드 개발 나서
양양군 토종꿀 공동브랜드 개발 나서
  • 편집국
  • 승인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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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이 토종꿀 공동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군은 청정하고 깊은 산속에서 생산되는 순수한 재래봉 토종꿀이 자체 브랜드가 없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희소성과 고급스러움을 인정받는 데 한계가 있음에 따라 ‘양양 토종꿀 공동브랜드 개발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카시아, 밤나무 등의 꽃을 찾아다니면서 채밀하는 양봉꿀과는 달리, 토종꿀은 동양 전래 방식대로 한 자리에 벌통을 놓고 깊은 산에서 활동하는 벌이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에서 빨아들여 온 꿀을 1년에 단 한번 채밀한다.

현재 관내에는 25개 농가가 재래봉으로 토종꿀을 생산하고 있으나, 연간 생산량은1,000㎏에 불과할 정도로 귀하다.

그나마도 공동브랜드가 없어 제각각의 포장용기를 사용함으로써 고급성과 희소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토종꿀 공동브랜드 개발 용역을 통해 네이밍과 슬로건, 로고, 토종꿀 용기 디자인 및 케이스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오는 9월 중에 용역업체 선정을 마치고, 개발에 착수하여 내년 초 상표등록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한 개발한 토종꿀 브랜드와 용기는 재래봉으로 인증된 농가에만 사용토록 해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명품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농산물 인지도를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지역 이미지에 부합하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재래봉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믿고보는 뉴스 엔사이드/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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