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기대감 상승, 문 대통령 2주째 오름세
남북정상회담 기대감 상승, 문 대통령 2주째 오름세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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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대구.경북, 충청권, 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 이탈-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경남. 울산. 20대, 30대, 40대, 민주당과 정의당 상승 -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69.3%(부정평가 24.6%)를 기록, 2주째 상승하며 다시 70% 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20일) 일간집계에서 68.0%를 기록한 후, 북한의 핵 . 미사일 시험 중지 선언,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남북 경제협력, '전세계 생중계' 등 남북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확대되었던 23일(월) 에는 70.9%로 오른 데 이어, 한일 정상 통화 등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이어졌던 24일(화)에도 70.7%로 이틀 연속 70% 선을 유지했다가, '5월 중순 한미정상회담' 소식이 있었던 25일(수)에는 '민주당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폭행 사건' 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격화되며 68.7%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대구.경북, 충청권, 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에서 내린 반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경남. 울산. 20대, 30대, 40대,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확산하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을 둘러싸고 여야 간의 첨에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한 데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2.7%(0.4%p)하락했으나 50%대을 유지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TK와PK 진보층과 보수층 등이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20.9%(1.1%p)로 하락, 지난 5주 동안의 상승세가 꺽인 것으로 나타났다.

TK와 호남, 30대,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게층에서 결집한 정의당은 5.7%(1.8%)로 유일하게 오르며 처음으로 바른미래당과 공동 3위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5.7%(0.1%)하락했고 4주째 5%대의 보합세가 지속, 민주평화당은 호남, 20대와 30대, 진보층이 이탈하며 지난 2주 동안 유지했던 3%대를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는 5월말이나 6월 초중순에 열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 38.7%, 제주도 14.4%, 스위스 제네바 10.5%, 평양 9.8%, 워싱턴 DC 7.0%, 몽골 울란바토르 5.2%, 싱가포르 4.7%, 스톨홀름 1.5%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4. 23일~25일(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4,34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6.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이루어졌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