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금) 상도문마을에서 모내기 시연 -
속초문화원은 무형문화재의 대중화 및 지속적인 재현과 보존회 활성화를 위해 ‘속초도문농요’ 공개행사를 오는 11일(금) 오전 10시 속초시 상도문 마을 논 일원에서 펼친다. 11일 공개공연에서는 속초도문농요 보존회원 57명이 참석해 서낭굿, 모심는 소리, 손으로 모심기 등 정겨운 옛 농촌의 모습을 재현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속초도문농요는 속초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손으로 모심는 모습을 재현한다. 모심는 소리는 “심어주게 심어주게” 라는 반복되는 운율을 통해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소리이다.
속초문화원 관계자는 “속초도문농요의 올바른 보존과 전승을 위해 이번 공개공연을 시작으로 가을에는 속초지역의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7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된 속초도문농요는 속초시 도문동 상도문 1리 마을에 전해지는 소박하고 질박한 인정세대를 표현하는 사설과 강원지역 소리의 구성음 체계인 메나리(미,솔,라,도,레)로 이루어진 농경사회의 전통이 그대로 보전된 노농요이다.
저작권자 ©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