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화악산 쿠마토 4년 간 생산량 10배 급증
화천 화악산 쿠마토 4년 간 생산량 10배 급증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8-0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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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1톤에서 올해 320톤으로 생산량 증가 전망-

화천군, 선별장 GAP 시설보완 통해 상품성 향상 지원-

화천군의 ‘검은 보석’ 화악산 쿠마토가 4년 간 생산량이 10배 이상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사내면 토마토 공동선별장에서는 전국의 대형 마트와 청과 사업단으로 공급되는 쿠마토 출하가 한창이다.

지난 2015년의 경우 쿠마토는 4㏊ 면적에서 31톤이 출하됐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1,000% 이상 늘어난 약 320톤의 물량이 5㏊에서 재배돼 출하될 전망이다. 생산량 뿐 아니라 출하대금 역시 10배 가까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쿠마토는 2015년 1억1,700여 만 원 상당이 출하됐지만, 지난해 10억190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화천군이 2억 원을 투입해 공동 선별장 GAP 시설보완을 추진하고 있어 출하금액은 10억 원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쿠마토는 화천의 또 다른 특산품인 깜빠리 토마토에 비해 물량이나 판매대금이 6~7%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기준 면적, 물량, 판매대금 모두가 대등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일명 ‘흑토마토’로 불리는 쿠마토는 일반 붉은 토마토보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리코펜과 비타민C 등을 1.4배 가량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토마토보다 크기는 작지만, 껍질이 얇아 이물감이 없고, 조직이 치밀해 과육이 단단하다. 선물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농가 입장에서도 쿠마토는 소득을 높여주는 효자 작물이다.1㎏ 당 평균 단가를 기준으로 일반 토마토가 2,000원 선인 것에 비해 쿠마토는 3,000원 이상의 고가에 거래된다. 서울 등 수도권 시장에서 소포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그 인기는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화천군 관계자는 “화천군 사내면 화악산 일대는 일교차가 높고, 인근에 전국 최대 규모의 공동 선별장까지 갖추고 있어 품질이 고르고 우수하다”며 “올해 토마토 생산 및 수출기반 확충 등에 1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 2013년 특허청에 ‘화천 토마토’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출허해 허가를 받는 등 토마토를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 나가고 있다. 지난해 사내면 화악산 일대에서는 총 39.6㏊에서 찰토마토, 깜빠리 토마토, 쿠마토, 친환경 토마토 등 1,930톤이 생산돼 53억6,3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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