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감 선거, 민병희・박정원 후보 단일화
강원도교육감 선거, 민병희・박정원 후보 단일화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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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후보, 사퇴 후 민병희 교육감 선대위원장 맡기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후보와 박정원 후보가 16일 오후2시 원주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한 후 민 교육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내용을 전격 발표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민병희 후보가 같은 방향을 추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지역의 원로들 역시 단일화 의지를 피력하셨다”며 “앞으로 저는 민병희 후보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당선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 후보도 기자회견문에서 “박정원 후보와의 깊은 대화를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평화통일 교육과 세계시민 교육 강화 △완전 무상교육 실현 △학생 행복도와 학교 만족도 향상 분야에서 같은 뜻을 지녔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가 이러한 생각의 동일함을 확인한 후,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건 없이 제 손을 잡아주었다”며 “이제 박 후보와 ‘원팀’이다. 함께 강원도에서 미래혁신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민 교육감은 △기초학력 증진 조례 제정 △읽고 토론하고 생각하고 체험하는 미래수업 전면화 △통학거리 2km 이상 학생에게 교통비 지원 등 박정원 후보의 공약도 수용하기로 했다.

한편 박 후보는 민 교육감의 선대위원장 직 요청을 수락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민병희 선거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