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른이 되는 나.. 조금의 "설례임"
이제 어른이 되는 나.. 조금의 "설례임"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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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향교, 제46회 성년의 날 맞이 전통 성년례 개최-

 

강원도 영월군(군수 박선규)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연구센터(센터장 김재홍)가 주관하는 ‘내가 찾는 행복, 과거로 미래로’의 시작을 알리는 첫 프로그램인 ‘어른이 되는 나(전통 성년례)’를 오는 5월 21일(월) 영월향교(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0호)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월향교에서 진행하는 전통 성년례는 문화재청과 강원도에서 후원하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선정됨에 따라 3년차를 맞이하여 지역행사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년의 날은 1973년 처음 시행된 이래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시행되며 그해 만 20세가 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의젓한 사회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게 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어른이 되는 나’는 성년의 날을 보다 뜻 깊게 기념하기 위하여 성인이 되는 영월 관내의 세경대학교 남·녀 학생 각 12명, 총 24명을 초청한 가운데 성년례복을 차려입고 성년의 예절을 갖추는 전통 성년례를 진행한다. 또한, 전통 성년례를 맞이한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 축하 공연으로 퓨전 국악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재현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이번 행사는 영월향교가 과거 지역의 교육을 담당했다는 대표적 기능에 부합하도록 지역 청소년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하며,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계기를 꾸준하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참가자를 비롯한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통 성년례인 ‘어른이 되는 나’를 시작으로 영월향교에서 진행되는 ‘내가 찾는 행복, 과거로 미래로’는 이후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성형 체험프로그램인 ▲화(花)려한 하루! ▲그때 그 시절 그 추억 등의 프로그램이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내용과 일정 그리고 참여 신청은 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문화재관리담당 033-370-2931) 또는 주관단체인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02-2038-893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