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담배연기 없는 학교 분위기 조성 앞장
양양군, 담배연기 없는 학교 분위기 조성 앞장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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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초‧중‧고교 학생 700여명 대상 ‘흡연예방 도전 골든벨’ 운영 -

 

 

양양군보건소가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학교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청소년들의 조기 흡연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관내 학교를 순회하며 건강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관내 24개소 500여명의 유치원‧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구강‧흡연‧균형영양 등 아동건강을 주제로 인형극을 진행한다.

‘숲속마을 건강 대탐험’이라는 캐릭터 인형극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해 흡연의 해로움과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양양초등학교와 양양중학교, 양양고등학교 등 관내 3개 초‧중‧고교 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흡연예방 도전 골든벨을 운영한다.

일방적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담배의 성분 및 해로운 점에 대한 골든벨 형식의 퀴즈와 게임을 통해 학생들에게 흡연의 피해 및 담배의 중독성,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영환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내에서도 조기 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금연교육과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은 2020년까지 흡연율을 19%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금연홍보 및 흡연예방 교육, 금연클리닉, 금연구역시설 지도‧점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고, 간접흡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