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 유전자원보호림 희귀식물 ‘국화방망이’ 발견
향로봉 유전자원보호림 희귀식물 ‘국화방망이’ 발견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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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지정 희귀식물로 둥굴봉 일대, 8본 생육 확인 -

 

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소장 강기래)는 지난 21일 강원도 고성군 향로봉 산림유전자원보호림 일대에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국화방망이가 생육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양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 및 향로봉 산림생태관리센터 운영요원들이 둥굴봉 일대 산림복원지 근처에서 총 8본 자생 확인했으며 추후 자생지 조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여 보호 및 보전에 힘쓸 예정이다.

국화방망이는 국화과 식물로 현재 환경부 지정 위기종(EN)인 식물이다. 우리나라 특산 수종(한반도고유종)으로 주로 높은 산, 깊은 산지의 바위틈, 전석지에서 자생한다고 한다.

- 국화방망이: 높이 35∼60cm로 전체 줄기에 거미줄 같은 털이 있고 자줏빛이 돌며 6∼8월에 노란색 꽃을 피운다. 뿌리잎은 끝이 뾰족하고 줄기잎은 어긋나며 심장형으로, 잎 전체에 다소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불규칙 톱니가 있다.

양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남한에서 국화방망이 자생지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향로봉 일대에서 자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며 앞으로 향로봉 산림생태관리센터의 체계적 운영으로 희귀식물의 보전증식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