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콩 주산지 평창으로 불러주세요
약콩 주산지 평창으로 불러주세요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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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약콩연구회 창립총회 개최 등 활발한 약콩 재배 돌입

 

두류 가격 하락으로 전국적으로 콩 재배면적이 해마다 줄고 있으나, 평창군은 안정적인 콩 판매처가 확보되면서 ‘평창군 약콩연구회’가 창립되는 등, 활발한 생산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6년 말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내에 준공한 ㈜대학두유 공장이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가면서, 올해 평창지역 농가와 70톤의 콩 수매를 계약했으며, 점차 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어서, 평창관내 농가의 콩 재배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평창군 약콩(쥐눈이콩) 재배 농가는 지난 24일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평창군 약콩연구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서목태(쥐눈이콩)의 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배농가 조직화와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

창립총회에서는 안정적인 콩 생산을 위한 종자공급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늘어나는 납품량에 따라 공급을 맞출 수 있도록 콩 재배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사)기능성약선두유사업단 강철홍 사무국장은 “농가 소득 증가에 이바지하기 위해 엄선된 지역 농산물을 최대한 사용한다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라며, “서울대 브랜드의 프리미엄 두유 생산으로, 평창관내 콩 재배 계약을 앞으로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 김영기 소장은 “약콩연구회 창립을 계기로 평창군이 약콩 주산지로 거듭나도록 안정적인 재배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관내 가공업체를 통한 납품으로 농가와 지역가공 업체가 상생하는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발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말 설립된 (사)기능성약선두유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하는 지역전략식품 산업육성사업으로 국·도비와 군비가 지원되었으며, 서울대 평창캠퍼스 개교 후 지역 농민과의 본격적인 산학협력산업으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

약콩(쥐눈이콩)은 대두나 일반 검은콩보다 폴리페놀, 프로안토시아니딘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행 흐름 개선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