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EM(유용미생물)보급으로 축산농가 악취해결 나서
친환경 EM(유용미생물)보급으로 축산농가 악취해결 나서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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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 쾌적한 지역 환경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EM활용 악취저감 모델화사업 추진-
지자체 및 농업기술센터,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하여 양돈농가 6개소에 악취저감 기술지원 및 월 2회 EM 무상보급-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미자)은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자체 및 지역 농업기술센터,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하여 양돈농가 6개소에 악취저감 기술지원 및 EM을 무상보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유용미생물, Effective Microorganisms)은 항산화작용을 하여 악취저감, 수질정화, 가축의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축사발생 악취는 후각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체감환경질을 떨어뜨리고 지역 환경을 악화시켜 민원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중 하나이며, 관내 대규모 양돈농가(5천두 이상)는 25년간 11배 증가하는 등 점차 대규모 사업화 추세이다.

 ‘90년 38개소 → ’16년 424개소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주변 양돈농가 5개소에 대해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악취저감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매월 총 9.8톤의 EM을 농가에 무상보급하는 등 EM활용 악취저감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EM보급 전·후 복합악취를 측정한 결과 대상사업장 5개소 17개 지점 중 12개 지점에서 악취저감 효과가 있었고, 사업장의 환경관리 인식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올해도 EM활용 악취저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EM활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기관 회의(3월) 및 원주·충주시, 횡성군과의 합동점검(4월)을 통해 대상사업장 6개소를 선정하였으며, 6월부터 본격적인 EM활용 악취저감 모델화사업을 추진한다. EM보급 전인 5~6월에는 한국환경공단 협업으로 대상사업장에 악취저감 기술지원과 악취측정을 하며 EM보급 후인 10~11월에는 악취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7월부터 12월까지는 원주·충주·횡성 농업기술센터와 협업으로 센터에서 생산한 EM을 월 2회 무상보급한다.

11월에는 EM활용방법을 수록한 악취관리지침서를 제작·배포하고, 12월에는 대상사업장 만족도조사와 EM보급 전·후의 복합악취 측정결과 분석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과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원주지방환경청 조성은 주무관은 “EM활용 악취저감 모델화사업을 통해 쾌적한 지역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 악취에 따른 주민생활 불편이 최소화되기를 바란다.”며, “다만, EM활용은 희석배율을 준수하고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가 있는 만큼 기술센터에서 안내하는 사용방법을 준수하고 농가 스스로 악취저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