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밭을 간다 새 봄이 시작되니 흙내음 들숨으로 받고 땅을 판다. 무엇을 심어야 하나 아직 계획도 없다 해가 들지 않는 곳에 팔팔뛰는 잎은 기대치에서 멀리 누워 앉았다 낙엽도 누워야 하고 봄을 기대했던 식구들은 선을 긋고 헤어졌다 또 다시 밭을 간다 ..... 나미래 밭갈이 중에서 저작권자 ©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재준 다른기사 보기 트윗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