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취약 농업인에 영농 서비스 집중 지원
화천군, 취약 농업인에 영농 서비스 집중 지원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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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농 위한 육묘은행 설치, 육묘 6만 상자 공급 완료-

162농가 위해 110㏊에서 영농대행, 농기계 임대 지속-

‘농사짓기 좋은 화천’ 만들기에 전력투구 중인 화천군이 취약계층 농업인들을 위해 화끈한 영농지원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화천군은 영농철 이전부터 고령, 저소득층, 여성 등 취약농을 위해 육묘은행 3곳을 설치해 5월 말 기준 육묘 6만 상자 공급을 완료했다. 이는 약 200㏊ 면적의 논에 모내기를 할 수 있는 규모다. 덕분에 화천지역 수도작 638농가들은 지난달 말까지 모두 521㏊에서 모내기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6월 들어서 화천군청 전 실·과·소 직원들은 지역의 고령농가, 장애인 농가 등 일손부족 농가들을 찾아 모내기와 과수 봉지 씌우기, 채소 정식, 콩과 감자, 옥수수 파종, 축산 조사료 수확 등을 돕고 있다.

혼자 농사짓기 어려운 농업인들을 위해 시행 중인 영농 대행 서비스에도 신청이 몰리고 있다. 현재까지 경운정지 68농가(49.4㏊), 모내기 94농가(60.8㏊) 등 총 162농가가 110.2㏊ 면적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영농대행 서비스를 받았다 군은 가을 수확철에도 영농 서비스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농가들을 위한 도내 최대규모의 농기계 임대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연 1,357농가가 7곳의 임대사업소를 통해 1,740대의 농기계를 빌려 요긴하게 사용했다.

군은 오는 26일에도 농기계 임대신청을 접수해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임대할 계획이다. 또 농기계가 망가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지금까지 24개 마을을 찾아다니며, 300여 대의 농기계 수리 및 정비도 마쳤다.

화천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마음 편하게 농사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