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지킴이 배회감지기
가족 지킴이 배회감지기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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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경찰서 상동파출소 순경 윤겨레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최대 고민 중 하나는 치매 환자 관련 문제들이다. 치매환자 실종신고는 해마다 증가 하고 있고, 길을 잃은 치매환자는 여러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혹한의 날씨 혹은 폭염날씨에 조금만 늦어지면 인명피해로 이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배회감지기가 있다. 배회 감지기란 치매환자가 집밖으로 나갔을 때 위치를 추적하거나 집밖으로 나가는지를 알려주는 복지용품이다.

배회감지기의 작동 원리는 환자가 착용한 배회감지기가 GPS 기지국으로부터 전송되는 신호를 수신하여 현재위치 산출하고 이를 상용이동통신망(SK, KT, LGU+)등을 통하여 보호자에게 전송함으로써 치매환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배회감지기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 장기요양인정 신청을 하고 1~5등급을 판정받아야 한다. 등급 판정을 받게 되면 장기요양기관에서 방문 요양 및 간호서비스와 수급자의 기능 상태에 따라 배회 감지기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금년에도 강원지방경찰청에서 건강보험공단과 협의하여 무료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배회감지기를 통해 더 이상 치매 환자들의 실종 사건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배회감지기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