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 차량 화재 6~8월에 많이 발생,, 주의 당부
강원도 소방본부, 차량 화재 6~8월에 많이 발생,, 주의 당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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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709건, 승용차량 49%, 엔진과열‧과부하 45.4%-

 지난 6. 12일(화) 원주시 관설동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차량충돌 교통사고로 쏘나타 엔진부 소실 4,620천원 재산피해발생,  6. 7일(목) 횡성군 공근면 중앙고속도로에서 엔진과열추정되는 목재운반 화물차량 화재가 발생하여 44,000천원 피해,  5. 24일(수) 속초시 설악동에서 승용차량내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 5,225천원의 재산피해 발생, 지난해 9. 20일(수) 강릉시 임당동 화물차량내 분무용 동력펌프에 연료 주입중 펌프 엔진부에 누유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차량이 전소 부상1명등 40,329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등 최근 3년간 차량화재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236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의 26%가 여름철인 6~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승용차, 승합차 등 자동차 화재현황을 살펴보면, 총 709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32명(사망 6명, 부상 26명)의 인명 피해와 4,118,553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평균 236건, 월평균 19.6건의 화재가 도내에서 발행한 셈이다. 올해 6월 14일 현재까지는 93건(사망1, 부상2), 306,721천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여 전년 동기 66건(사망0, 부상0) 대비 40.9%가 증가했다. 

※ `15년 248건(사망2, 부상14), `16년 211건(사망3,부상4), ‘17년 250건(사망1,부상8)

종류별로 보면 승용차가 344건(49%)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물차 256건(36%), 승합차 38건(5%), 특수자동차 20건(3%), 버스 19건 (3%) 등의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45.4%(323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가 각 17.4%(124건), 교통 사고 10%(71건)이었으며, 이 밖에 방화(의심) 18건, 기타 10건, 미상 37건 등으로 나타났다.

기계적 요인 323건 중에는 엔진과열이 66.3%(214건), 오일 누설 63건(19.5%), 노후 및 정비 불량 28건(8.7%), 기타 18건이었다.

월별로는 3월 75건(10.6%), 7월 72건(26%), 5월 67건(9.4%), 10월 60건(22.3%),  12월 59건(8.3%) 등의 순이었다.

발생시간대는 오후 3~5사이가 15.7%(111건)로 가장 많았고, 오후 1시~ 3시 13.4%(95건), 오전 9~11시와 오후 5시~7시 사이가 각각 10.6%(92건),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가 10.3%(73건) 등의 순이었다.

발생장소별로는 일반도로가 49.9(35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고속도로 20.3%(144건), 주차장 13.5%(98건), 공지 75건, 기타도로 30건, 터널 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차량화재 예방을 위해 평상시 오일누유, 전선 피복손상, 전기적 위험요인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장거리 운행 시에는 엔진이 과열되지 않도록 휴식해야 하며, 차량내에서 흡연을 삼가하고 뒤따라오는 화물차 적재물에 옮겨 붙을 수 있으므로 주행중 차량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아야 하며, 차량용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여 유사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여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