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 여행사 화천 사계투어 주목
홍콩 최대 여행사 화천 사계투어 주목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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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GL 투어, 16일 한국담당자 팸투어

19일 타이완 호인여행사 대표 일행 방문

 

홍콩의 3대 여행사로 꼽히는 EGL 투어가 화천 사계투어 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화천군은 16일 EGL 투어 한국 상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계투어 팸투어를 진행했다. EGL 투어는 홍콩 내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을 모집해 해외로 내보내는 최대 규모의 아웃바운드 여행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화천 팸투어에는 상품에 대한 의사 결정권을 쥔 고위 담당자가 참여학 있다는 점이 눈여겨 볼 만하다.

화천군과 EGL 투어의 인연은 2009년 맺은 MOU에서 시작됐다. 이후 왕래가 뜸하다가 2016년 11월, 최문순 군수가 동남아 해외 마케팅 중 EGL 투어를 방문한 것이 교류 활성화의 단초가 됐다. 당시 최문순 군수와 화천군 글로벌 마케팅 담당자들은 EGL 투어 고위급 임원들에게 사계투어를 소개하며 상품출시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EGL 투어는 약 10만 명에 달하는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꾸준히 화천의 관광 상품을 홍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방문한 EGL 투어 관계자들은 칠성전망대에서 DMZ 안보관광을 체험한 후 산천어공방에서 직접 산천어등을 만드는 경험을 했다. 이후 붕어섬의 수상 자전거를 직접 시승하고, 목재문화체험장에서 휴대폰 거치대 제작에도 참여했다. 또 토고미마을 농촌체험, 인삼 캐기 체험을 하며 사계투어 전 과정을 꼼꼼히 살폈다.

한편, 17일에는 타이완 호인 여행사 대표와 임직원, 가이드 등 50여 명이 화천을 방문해 사계투어 관광코스를 사전 점검했다. 인바운드 업체인 호인 여행사는 단체 외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자유여행가(F.I.T) 대상 사계투어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군 관계자는 “해외 사계투어 마케팅을 강화해 산천어축제에 몰린 관광 수요를 확대하는 전략이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다”며 “올해 토마토축제에 대한 해외 여행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