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물이 흘러야 아랫물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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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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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문화의 낙수효과 기대, 화촌면 「릴레이 후원」 두 번째 릴레이-

 

홍천군에서는 6월부터 후원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후원을 시작하여, 그 두 번째 후원자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바통의 주인공은 화촌면 광운사 성지순례단(단장 이순조)으로, 릴레이 후원의 첫 테이프를 끊은 청운스님의 뜻에 함께하여 순례단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후원금을 6월 15일(금) 16:00시에 화촌면사무소를 방문, 전달했다.

매월 1회씩 성지순례를 하며 부처님의 자비를 배우고 실천하는 성지순례단 회원들은 평소에도 봉사와 나눔을 생활화하고 있으며 특히, 이순조 단장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매일 음료와 다과를 제공하여 집 앞이 임시 경로당이 되었다는 우스갯소리도 듣고 있다.

화촌면 관계자는 “상층의 부가 충분히 축적되면 아래 계층으로 자연스럽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낙수효과’는 흔히 경제성장의 전략 중 하나로 거론되는데, 기부와 후원도 정치ㆍ종교ㆍ경제 등 사회적 지도층이 나서면 일반주민에게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이라는 후원문화의 ‘낙수효과’가 「릴레이 후원」을 통해 나타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촌면 릴레이 후원」은 격주에 한 번씩 기탁하며, 후원금액은 후원자가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공개하지 않는다. 또한, 다음 후원자를 지목하여 릴레이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화촌면 버전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라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모아진 후원금은 화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의 복지수요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주민주도의 복지사업에 쓰여 질 계획이며, 첫 후원자는 지난 6월 1일에 기탁한 광운사 청운스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