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에 대한 언어․신체적 폭력 규탄
공무원들에 대한 언어․신체적 폭력 규탄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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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청공무원노동조합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일선 현장에서 대민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언어․신체적 폭력을 강력히 규탄했다.

지난 7월 4일(수) 양양군청 안전건설과에서 주민 간 갈등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마을 안길을 포장해 줄 것을 요구하며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하던 민원인이 급기야 직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양양군청공무원노동조합은 주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을 폭행한 행위는 우리 사회의 신뢰를 악화시키고 인권을 짓밟는 중대한 불법행위로, 엄정한 대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이르러 폭력을 행사한 민원인을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아울러, 양양군수는 민원인의 폭언․폭력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피해공무원의 적절한 신체적․정신적 치료를 보장하며, 무엇보다 상해․업무방해․공무집행 방해에 대해 기관의 장으로써 발 벗고 나서 강력히 대응하여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양양군청공무원노동조합은 혼자가 아닌 양양군청이라는 조직으로 모두가 보호받을 수 있다는 상호 신뢰가 구축될 때, 진정한 헌신과 노력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하며 계속 반복되는 악성 민원인들의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처벌 및 대응 강화도 중요하겠지만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기에,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공무원의 적법한 공무수행을 존중하고 격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군민들께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