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교육문화관, 학교와 손잡고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다
강릉교육문화관, 학교와 손잡고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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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연계 독서활동 프로그램’ 43개 학교 지원

 

강릉교육문화관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하여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과 진로 진학을 할 수 있도록 3월부터 6월까지 18개 ‘학교연계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학교로 제공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교 27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7개교 총 43개교를 대상으로 운영했다.

주요 독서활동 프로그램은 학교 선생님들과 협의를 통해 선정한  <와글와글 독서토론>, <작가와의 만남>, <찾아가는 독서활동>, <찾아가는 독서동아리 지원>, <진로독서 프로그램>, <공감지성 문화탐방> 등 18개 사업이다.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새롭게 도입된 교육과정에 맞춰 <한 학기 책 한권 읽기> 사업을 신설하여 12개 초등학교에 131권의 책을 제공했다.

경포대초 김미랑 교사는 “교과서에는 작품 일부만 수록되어 있어서 수업 시간에 부연 설명을 해야 한다. 그런데 <한 학기 책 한권 읽기> 지원도서로 교과과정을 파악하기 수월했고, 학생 수 만큼 책을 지원받아 수업시간에 같이 읽고 토론하는 것이 가능했다. 교사와 학생이 모두 만족해서 계속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개발하고 미래 설계를 위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웹툰 전용기기를 이용하여 직접 그리며 체험하는 <웹툰 CG TOON동아리>가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책 읽는 선생님의 모습을 통한 교내 독서 분위기 확산을 위해 <교직원 새 책 서비스> 꾸러미를 학교로 매월 배달하고 있으며, <책 읽는 수요일 서비스>로 신간도서 서평 목록을 KWE메신저로 제공하고 있다. 학교에서 책을 읽어주는 학부모 동아리를 대상으로 <맛있는 책읽기>과정을 연수하는 등 학생·학부모·교직원을 아우르는 다양한 독서·진로 프로그램 운영으로 강릉지역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과 학교 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매주 토요일 어린이 자료실에서 유아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나눔독서>에 참여하고 있는 최지민(강일여고 2)학생은 “스토리텔링기법을 이용해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이 깔깔 웃으며 재밌어하여 무척 즐거웠고, 책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에 나름 뿌듯함을 느꼈다” 고 밝혔다.

금광초 권예지 교사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 보며 어려운 글쓰기를 완성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과정이 참 좋았고, <찾아가는 독서활동> <역사문화탐방> 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해왔다.오는 8월 중순부터 11월말까지 자유학년제 부문에 선정된 <2018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도 솔올중·하슬라중 1학년 48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진로 고민의 필요성”을 시작으로, “커피도시 강릉”,  “프로듀서”, “바리스타”, “시나리오 작가”, “촬영감독”, “음향영상감독” “커피 축제 탐방” 등의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고 수업과 관련된 홍보 영상을 참여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여 유튜브에 업로드 하는 과정이 9차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지도강사는 김동훈(가톨릭관동대학교 사범대학 초빙교수), 손부기(강릉커피로스팅클럽 회장), 이진아(KBS강릉방송국 작가)가 참여한다.

홍승민 관장은 “우리 아이들이 독서를 즐기고 다양한 독서체험 활동을 통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학교는 주로 주문진 지역이어서 명주교육도서관에서 지원하고 있으나 강릉교육문화관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에서는 언제든지 연락을 하여 협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