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어촌체험마을, 홍천 팔렬중과 1교1촌 자매결연
수산어촌체험마을, 홍천 팔렬중과 1교1촌 자매결연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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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렬중 윈드오케스트라, 18일 수산항에서 지역민을 위한 작은음악회 -

양양군 수산어촌체험마을(어촌계장 권영환)이 홍천 팔렬중학교(교장 우옥분)와 1교1촌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자매결연은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소년들에게 어촌 체험 및 생태 학습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어촌과 수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홍천 팔렬중학교 학생 및 교사 75명은 18일 오전 수산항을 방문해 전문 바다해설사가 진행하는 생태교육을 청취한 후, 투명카누와 문어빵만들기 등 수산어촌체험마을의 대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팔렬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가 수산항 요트마리나를 배경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작은음악회를 진행한다.

팔렬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2011년 대안교육 분야에서 특성화 중학교로 인가를 받아 처음 운영을 시작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춘천에서 진행된 전국 관악경연대회에서 2회 연속 동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산어촌체험마을 관계자와 팔렬중학교 교직원들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하며 어촌이 지닌 교육적 가치를 내면화하고, 학생들이 올바른 어업관과 어촌관을 가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3년 해양수산부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수산어촌체험마을은 요트마리나와 연계한 요트체험 프로그램과 투명카누, 선상낚시, 해초비누‧문어빵 만들기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어촌체험마을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만여 명의 유료체험객이 다녀가 4억 8천만원의 직접소득을 올렸으며, 수산마을 내 숙박업소와 식당, 기타 상가 등에서 올린 간접소득까지 포함하면 모두 13억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