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낮보다 뜨거웠던 그린플러그드 동해
밤이 낮보다 뜨거웠던 그린플러그드 동해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행객을 잡기위한 동해시만의 공실안내 시스템 구축 필요

 동해시 망상 해변에서 7월 21일(토)과 7월 22일(일) 양일간 펼쳐질 ‘푸르른 바다 쏟아지는 별빛 한여름의 뮤토피아’ 그린플러그드 동해 2018이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역시 명불허전 믿고 가는 그린플러그드 명성이 아깝지 않게 여름의 핫(HOT) 한 분위기를 망상에 옮겼다. 특히 1차 대미를 장식한 국카스텐은 관객을 실망시키지않았다. 놀라운 에너지로 관객을 빠져들게 만드는 국가대표급 무대장악력 ‘로맨틱 펀치’가 '그린플러그드 동해'에 참여. 폭발적인 가창력을 내뿜는 록밴드와 함께 한여름 밤 해변의 열기를 더했다.

또한, 매력적인 보이스와 듣는이의 예상을 깨뜨리는 연주 기법이 돋보이는 ‘새소년’, 청량한 사운드와 톡톡 튀는 가사로 여름과 최상의 조합을 자랑하는 ‘전기뱀장어’, 전매특허인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좌중을 사로잡는 ‘잔나비’, 뛰어난 음악성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소위 ‘힙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밴드 라인업을 탄탄히 구축하며 음악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특히 기존의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스펙트럼에서 확장된 장르의 아티스트와 EDM 팬들이 언제나 고대하는 세계적인 DJ 듀오 ‘가렌즈(Garenz)’, 록밴드 ‘칵스’의 멤버이자 DJ로 활동하며 EDM 장르에 대중적인 감성을 가미한 ‘숀(SHAUN)’, 한국의 대표 Future Bass DJ이자 프로듀서 ‘PURE 100%’, 장르의 구분 없이 댄스 플로어를 뒤흔드는‘VANDI’, 음악에 대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떠오르는 신예 DJ ‘ZB’, 또한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을 수상한 3호선 버터플라이의 전 리더 성기완을 주축으로, 보컬리스트 한여름, 그리고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정통 그리오 가문 출신이자 서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연주자 아미두 디아바테(Amidou Diabate)로 구성돼 있는 유례없는 하이브리드 센세이션, 극강의 월드뮤직 트리오 '앗싸(AASSA)', 자메이카에서 파생 된 모든 음악스타일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 내 ‘한바탕 쏟아지는 스콜’과 같이 시원하게 선사해 온 '킹스턴 루디스카'가 합류했다.

또한, 리드미컬하게 울려 퍼지는 스카 음악과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유쾌한 멜로디로 청중을 사로잡는 ‘신현희와 김루트’, 섬세한 감성과 달콤한 목소리의 ‘치즈’, '‘윤종신, ‘공유’, ‘박서준’ 등 좋아하고 즐겨 듣는 뮤지션으로 꼽으며 스타들의 뮤지션이라는 별칭을 보유한 ‘오왠’이 합류했다.

여름의 푸르른 기운과 뜨거운 열정을 담아 가장 이상적인 휴가 공간을 구상할 것이라고 밝혔던 '그린플러그드 동해'의 자신감은 15팀의 다채로운 1차 라인업으로 증명되었으며 그린플러그드 동해를 기다려온 많은 팬들에 기대를 충족 시키며 망상해변을 뜨겁게 했다.

이날 동해 망상을 방문한 수천여명의 방문객들은 주로 2-30대 연인들로 뜨거운 낮 시간 공연전 임에도 미리 좋은 자리를 잡기위해 무더위도 개념치않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어머니와 딸 또는 아빠와 아들만의 여행이 특이했으며 가족동반 방문객과 우연히 회사동료을 이곳 강원도 동해에서 만나게된 직장 동료들은 서로에 얼굴을 보며 경악하는 즐거움까지.. 그렇게 이들은 음악과 함께 파도에 몸을 담그는 여유을 한껏 즐겼다.

국카스텐의 아쉬운 공연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달려간 클럽…. 그 속에서 망상해변의 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했다.

 

한편, 이번 그린플러그드 동해를 위해 임 모(서울.27세.남) 씨는 동해시 방문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망상해변 소감을 묻는 말에서 이렇게 넓은 백사장 해변은 처음 본다며 바다에 들어갔다가 나오다 다시 더워 들어갈 것 같다고 웃으며 그린플러그드를 통해 방문한 동해지만 행사만큼 기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근 숙박비가 너무 비싸 가까운 옥계 쪽에 방을 구했다는 여운의 말을 던지기도 했다.

 앞서, 평창 올림픽 때 숙박 관련 홍역을 치른 강릉시는 숙박시설 공실안내 시스템( http://stay.gn.go.kr)을 구축하여 발 빠른 휴가객 잡기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다수의 숙박업소가 자율적 공개경쟁에 의한 다양한 숙박요금 정보가 안내되어 있어 휴가철 관광객에게 적정한 숙박요금과 원하는 숙박시설을 신속히 찾을 수 있으며 현재 709개소 리조트, 펜션, 민박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다.

시민 J 씨(여)는 강릉시 기사를 근거로 동해시 또한 숙박업소가 참여하면 성공적인 숙박사업이 되겠다며 강릉시 공실안내 시스템 벤치마케팅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