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멋쟁이 할머니
나는 멋쟁이 할머니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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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2018년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출품작 전원 수상

평창군은 지난 6월 개최한 ‘평창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선정된 3점을 출품했으며, 출품작 3점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평창군 진부면 거문리 경로당 주순자 씨는 “나는 멋쟁이 할머니”라는 제목으로 우수상을 수상했고, 용전리 복지회관 김순기씨의 “지금은 유년”과 대관령 초등학력인정과정 강귀연씨의 “타국의 삶”은 장려상을 차지했다.

주순자 씨는 시 “나는 멋쟁이 할머니”에서 ‘한글 공부를 하니 거리의 간판이 보이고, 명절에는 손주들에게 편지를 써서 세뱃돈을 주는 멋쟁이 할머니가 됐다’며 문해교육의 보람을 표현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주순자씨는 “늘 행복한 교실을 다니면서 느낀 뿌듯함과 행복한 마음을 작품에 표현했는데 우수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화전은 문해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학습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도내 27개 문해교육 기관‧단체에서 추천한 65점 작품 중에서 최종 38점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평창군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늘 행복한 교실’은 현재 23개 교실, 26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생들에게 자긍심을 일깨우고, 평생교육의 실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한왕기 평창군수는 “어르신들의 학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좋은 결실을 이룬 것 같다”며, “더 많은 학습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