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미래학교,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수사. 처벌해야
태백미래학교,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수사. 처벌해야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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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전환 적극 검토해야-

태백시의회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태백미래학교 사태 관련 한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교육 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은 물론, 사법기관의 엄중한 수사로 관련자에 대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우리 지역에 소재한 장애인 특수학교인 태백미래학교에서 교사의 4년여에 걸친 장애우 여학생 성폭행 사건에 따른 학교장의 투신 등 일련의 사태로 전국적으로 이슈화되어 태백시의원으로서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이번 사태에 대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교육 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은 물론, 사법기관의 엄중한 수사로 관련자에 대한 처벌이 있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학교는 2004년도에 학교법인 홍이학원에서 개교하여 현재는 태백시를 포함하여 도내 9개 시.군 72명의 유치원, 초.중, 전공과 학우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터전이었다. 그러나 작금의 사태로 말미암아 혹여나 학교 운영에 있어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의회는 이번 사건으로 특수학교와 태백시의 이미지는 바닥으로 추락과 이미지 실추로 인하여 지역 및 외부 학생 유입이 중단되고 학교에 대한 불신으로 기존 학우들마저 빠져나가는 사태를 맞이하는 결말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했다.

특수학교가 장애를 가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을 선구적으로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특수교육의 정책 및 장애 학생의 교육권 실현에 큰 기여를 해왔음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이제는 새로운 개혁을 모색하여야 할 시기를 맞이한 것으로 사립 의존도가 높은 현 특수학교 운영방식에 대한 개선이 더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지자체에 국공립 전환 검토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장애우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