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망상에서 핫(HOT) 하게 빠진 날
동해시 망상에서 핫(HOT) 하게 빠진 날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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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활짝 웃는 얼굴 한번 볼 수 있다면
제가 꼭 한번 안아줄게요
힝 이리 와요 내 사랑''' 엉덩이 토닥토닥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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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수)의 신난 음악이 잘 어울리는 여름 밤바다.

그냥 백사장을 걸어가는 아이손을 잡은 아빠에 뒷모습도, 즐비한 상가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도…. 여유가 있고 여름밤을 즐기는 그 모든 사람들에는 여유와 낭만이 물씬 풍긴다.

8월에 첫날 오후 7시 30분 망상해변 특설무대에서 제2회 핫 썸머 페스티벌 일환으로 (사)한국연예예술인충연합회 동해지회 주관한 스포츠댄스 갈라쇼가 개최됐다.

이날 출연자로 향기(걸렸어요. 토닥토닥), 뉴클리어(삼척여중=걸스 힙합), 한국창작무용(움직임팩토리), 서정현(따라갈래요. 몰랐네), 에코무용단, 민영주 파워댄스(베네틱스, 비타 2팀), 김완수(황홀한여자), 컨템포러리(현대무용, 실용댄스), 댄스스포츠(라틴 5종=국가대표상비군:힙합), 하와이안훌라춤(천국의 여자), 리틀싸이, 헤이미소가 참여했으며 수준 높은 공연으로 망상해변을 핫하게 만들었다.

무대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관람하는 여행객은 음악에 맞춰 수줍은 춤으로 남편에게 보여 쓰담쓰담을 받기도 했으며 좀 어려운 노래에 아이들은 모래성 쌓기에 여념 없다.

4일 휴가를 갖고 동해 망상을 여행 온 이천에 정 모(37세.여) 씨는 강릉에 회사를 준 주말부부라고 밝히며 도착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공연이 만족감과 함께 하나하나 모두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기 좋다는 천곡 동굴 등을 둘러보고 왔음에도 이 정도 많은 사람이 방문한 경우 주차장이 걱정이었음에도 주차 걱정이 없고 넓은 백사장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다소 다양한 먹거리가 좀 더 일반 휴양지처럼 없다며 아쉬움을 전한 여름 밤바다….

공연이 끝났음에도 엄마에 손을 잡은 아이는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지 엉덩이를 씰룩이는 뒷모습에 8월에 여름 바다는 또 그렇게 핫(hot)하게 저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