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날린 철원 화강다슬기 축제 성료
폭염 날린 철원 화강다슬기 축제 성료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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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Refresh ! 화강 속 Water Fly !’ 새로운 축제 콘텐츠 가득 호평

 

폭염속 무더위를 날린 2018년 제12회 철원 화강다슬기축제가 5일 성료했다.

철원군 김화읍 화강 일대에서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철원 Refresh ! 화강 속 Water Fly !’라는 주제로 열린 제12회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에 10만여명의 피서객이 방문했다.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도 다슬기축제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화강의 시원함에 매료됐다.

특히 올해는 주민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졌다. 지난 2일 개막식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 100명이 참여해 ‘철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의 댄스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또 축제장에는 지역 주민이 직접 제작한 한지 유등이 그늘막 통로에 설치돼 관심을 높였다.

또 새로운 축제 콘텐츠로 가득했다. 화강에 대형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워터 플라이 전국대회를 처음 열어 외국인 등 외지인들이 화강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카드결재 시스템도 처음 도입해 이용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폭염 대비를 위해 그늘막도 대폭 늘려 운영했다.

제3보병사단 주관으로 군부대 신형무기 전시·탑승체험, 추억의 반합라면, 백골 홍보관 등 일상에서는 접해볼 수 없는 군(軍) 문화 체험공간도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각종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고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외지 방문객들이 많이 축제장을 찾아 명실상부 여름대표 축제로 거듭났다”며 “내년에도 빈틈없이 준비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