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없고, 폭염도 없는 최적의 피서지 그곳..대관령입니다
열대야 없고, 폭염도 없는 최적의 피서지 그곳..대관령입니다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8-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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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의 천국, 동계올림픽 관광휴양도시 대관령
밤 최저기온 22℃ 유지
하계 전지훈련지로 각광

 □ 폭염과 열대야는 먼 이웃 도시의 이야기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국이 불가마를 방불케하는 가운데, 고원 휴양지 대관령은 요즘 낮 최고기온 35℃, 늦은 밤 최저기온 22℃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비교적 서늘한 바람으로 실제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낮다.

대관령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주 개최지로 겨울엔 매서운 바람에 실 체감온도는 인근 강릉시 보다 약 10℃이하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해발 700m 이상의 고원도시로 여름철에는 배추, 무 등 고랭지 채소와 씨감자 생산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겨울에는 추운 날씨를 이용해 대규모 황태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겨울철에는 스키어들과 대관령의 설경을 만끽하기 위해 이 곳을 찾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날씨에 더위도 피하고 다양한 관광지를 체험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계올림픽대회를 개최한 후 인지도가 높아져 방문객들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 다양한 볼거리, 풍부한 숙박시설, 토속음식, 3박자 갖춰

이 지역은 동계올림픽 관광휴양지인 만큼, 10분거리 이내에 국내최대의 용평리조트, 동계올림픽대회 스키점프대, 봅슬레이 등이 밀집한 알펜시아리조트가 있고, 각종 호텔과 펜션이 밀집되어 있다. 또한, 리조트에는 루지체험, 대형물놀이 시설, 각종 공연, 영화관람 등 다양한 시설을 체험할 수 있고, 인근의 유명 대관령양떼목장, 삼양대관령목장, 하늘목장 등을 다양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주요 먹을 거리는 황태구이, 황태해장국 등 다양한 황태요리와 전국 유일의 오징어와 삼겹살을 곁들인 오삼불고기(오삼불고기 거리)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비교적 서늘한 기온 탓에 밤에는 야외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더위를 피하는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서울에서 내려온 A씨는 `폭염에 열대야를 피해 대관령을 찾았는데 대한민국에 이렇게 시원한 지역이 있었는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며, 오래간만에 가족과 함께 휴가지를 대관령으로 정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내년에도 다시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름철 기온이 시원하고 열대야가 없어 스키, 육상 등 국가대표 선수, 실업팀, 대학팀 등 선수들의 하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매일 약 300명의 선수들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평창군, 올림픽플라자 관광명소화, 전지훈련장 복원 등 추진

평창군에서는 동계올림픽시설 사후활용 차원에 올림픽플라자 사후 활용방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광장, 오륜조형물, 전통문화관, 캠핑장, 오픈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러한 시설이 완료되면 기존 리조트, 목장 등 관광지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동계올림픽 관광휴양도시 대관령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은 일부 시설만 존치하고 육상트랙, 축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등 고원전지훈련장을 금년까지 복원을 마치면, 선수는 물론 스포츠 동호회 등 많은 방문객이 이 곳을 찾아 지역경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