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휴가철 급증하는 렌터카 사고, 안전운전으로 예방하자
(기고) 휴가철 급증하는 렌터카 사고, 안전운전으로 예방하자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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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경찰서 하장파출소 경장 장예성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렌터카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3만 3137건의 렌터카 사고로 53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6140건이 여름 휴가철(7~8월)에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41명이나 되는 등 여름 휴가철에 발생하는 렌터카 사고는 하루 평균 19.8건으로 평상시 17.8건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렌터카의 사고 원인을 보면 초행길이거나 휴가 분위기에 편승한 부주의한 운전, 운전미숙, 휴가지에서의 들뜬 마음으로 인한 늦은 술자리 등으로 수면부족에 따른 졸음운전과 음주운전으로 나타났다. 또한 렌터카 운전자의 전방주시태만 등 부주의에 의한 안전운전의무불이행, 안전거리미확보,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위반도 휴가철 렌터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 경찰에서는 여름 휴가철에 급증하는 렌터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교통 요충지에서 스팟 이동식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광지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 하고 있다. 또한 렌터카 사업장을 방문하여 렌터카 안전수칙을 배포하는 등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렌터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렌터카 운전자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행 전 반드시 모든 좌석의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며, 음주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또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과로 운전을 하지 않고 출발 전 목적지 지리 정보를 충분히 인지하는 등 자발적으로 안전의식을 강화하여 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휴가지에서 렌터카를 운전할 기회가 생긴다. 휴가지에서 들뜬 마음으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채 렌터카를 운전한다면 즐거워야 할 휴가가 끔찍한 악몽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러므로 나만의 휴가가 아닌 모두의 휴가라는 점을 명심하고, 렌터카 운행 전 스스로 안전수칙을 확인함으로써 안전운전 자세와 마음을 다잡는다면 휴가지에서 가족, 친구들과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