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 정선 주말 상설공연 선보인다.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 정선 주말 상설공연 선보인다.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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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문화원는 지역의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고은(Go Silver)님들의 놀이마당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를 주말 상설공연으로 선보인다.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 공연은 오는 8월 11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정선읍 애산리 아라리촌 야외무대 아리랑마당에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출연진은 정선지역에 거주하는 평균연령 77세에 이르는 19명(남6, 여13)의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극단 이름은 고은(Go Silver)님이다.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는 땅끝 해남에서 정선으로 시집와 산선수전 다 겪은 어르신의 구술을 토대로 소리로 전해 내려오는 정선아리랑 소리와 함께 그 속에 담긴 내용을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라는 이야기로 풍물, 연극, 춤, 아리랑이 어우러진 특색있는 마당극 형식의 연극으로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임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은(Go Silver)님 연극단은 주말 상설공연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축제 및 행사 참여는 물론 소외계층 위문 공연, 타 지역 순회공연 등을 통한 문화전도사 역할과 재능나눔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또한 고은(Go Silver)님 연극단은 정선을 배경으로 쓰여 진 연암 박지원의 고전소설 “양반전”을 새롭게 마당극으로 재구성해 지난 2031년부터 현재까지 150여 회의 공연을 전개해 왔다.

정선문화원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문화활동 참여로 자기 능력 향상은 물론 자아발전의 기회 제공과 지역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인 고은(Go Silver)님들의 놀이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윤형중 정선문화원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식을 바탕으로 세대간 문화전승 효과 증대는 물론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 주말 상설공연을 통해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정선만의 특색있는 볼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