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유림, 찾아가는 농림지 병해충(성충) 합동 조사 · 방제
양양국유림, 찾아가는 농림지 병해충(성충) 합동 조사 · 방제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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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농림지서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발견

 

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는 지난 7∼8일 관내 농림지 등을 대상으로 관리소 보호팀 직원 및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속초·고성·양양 지자체 산림부서, 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병해충 발생조사 및 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폭염 등 급격한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농림지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농림지에서 주로 발견 가능한 농림지 병해충에는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이 있으며 현 시기(7∼10월)에 발견된다.

 

 

 

꽃매미: 주로 산림에서 서식하다가 가죽나무, 소태나무, 포도, 머루 등의 수목으로 옮겨 서식하여 수액을 빨아먹으며 분비물과 가해 부위의 수액 유출로 그을음병 유발함.

※ 암컷 성충이 나무 줄기, 시멘트 기둥 등 어디에나 산란함.

갈색날개매미충: 감, 복숭아, 때죽나무 등 수목의 가지 및 과실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고 분비물 배출하여 그을음병 유발하며 기주범위가 넓어 야산의 잡목류에도 서식함.

미국선녀벌레: 아까시나무, 감나무, 참나무류 등 많은 활엽수의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말라 죽게 하며 그을음병 유발함. 또한 왁스물질을 분비해 잎이 지저분하게 됨.

□ 주로 과수농가 및 연접한 산림을 대상으로 발생 조사하였으며, 속초시에서는 주로 갈색날개매미충, 양양군에서는 꽃매미, 고성군에서는 미국선녀벌레 피해 발생이 확인되었다.

□ 농가와 연접한 산림에 방제를 원하는 농가에 한하여 지상 약제 방제하였고 주민들에게 병해충 생태 정보 및 방제 방법 등에 관하여 전달하였으며 향후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찾아가는 산림행정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 양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농림지 및 생활권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병해충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유관기관과 꾸준히 합동 방제 지원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