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토요일 하루 물놀이 수난사고 7건 6명 사망
강원도내 토요일 하루 물놀이 수난사고 7건 6명 사망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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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 11일 현재까지 75건 43명 사망,, 전년 동기간 대비 출동건수 36.4% 증가

강원도소방본부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토요일 (8.11) 하루 동안 8건의 수난사고로 6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피서객 물놀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8. 11(토) 오후 2시16분경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홍천강에서 물놀이중 물에 빠진 20대 남성을 구조했으나 사망했다. 같은날  오후 2시 38분경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모 해수욕장에서 몰놀이를 하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사망했고 8. 12(일) 새벽 3시 28분경 홍천군 홍천읍 갈마곡리 홍천강에서 낚시하다 물에 빠진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올해 8. 12일( 오전 7시 기준) 현재까지 도내 수난사고 구조출동 건수는 총 75건(사망 43명)이었으며, 전년 동기간 55건(사망 26명)에 비해 36.4%가 증가했다.

발생장소별로는 강·하천에서 30건, 해수욕장에서 24건, 계곡 11건, 기타 10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3년간(2015~2017년) 강원도소방본부의 수난사고 소방활 동을 살펴보면, 총 230건 384명(사망 128명, 부상 54명, 안전구조 202명)이었다.

원인별로는 안전부주의 37.2%(143명),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 21.6%(83명), 급류나 파도에 휩쓸림 11.7%(45명), 수영미숙 11.2%(43명), 다슬기 채취 8.3%(32명),  래프팅 7.8%(30명), 기타 음주 8명으로 나타났다. → 자살시도 사체인양을 제외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폭염으로 물놀이 피서객이 많아 수난사고 출동도 급증하고 있다며,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하고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여야 하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갑작스런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물놀이를 하거나 시선을 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