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냉방병 레지오넬라증 주의 당부
여름 냉방병 레지오넬라증 주의 당부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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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및 확산방지 위한 예방수칙 준수

 

속초시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여름 냉방병 레지오넬라증 등 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는 2주일에 한번 정도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고 하루 최소한 3~4시간 마다 환기를 하는 등 실내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레지오넬라증은 냉방기 냉각수, 목욕탕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흡연자, 당뇨병 환자, 신부전증 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 발생되며 잠복기를 거쳐 발병 시 발열과 기침, 두통, 근육통, 오한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인지와 철저한 환경관리가 중요하다.

한편, 지난 7월 속초시보건소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15개소 79건의 환경검체를 수거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하였으며, 검사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바 있다.

속초시보건소 관계자는 “각 시설의 관리자들이 냉각수와 급수시스템의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을 더욱 자주해야 하며 에어컨을 켜놓은 채 실내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사람들은 자주 바깥공기를 쐬며 물을 마시고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식품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