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고시
양양군,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고시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8-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35년까지 급수보급율 93.3%, 유수율 85% 등 구체적 목표 설정 -

 

 양양군이 미래 성장도시 기반 구축에 대비한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군은 변화하는 지역 여건을 반영해 상수도 수요량을 예측하고 수도시설의 체계적인 확충‧정비를 통해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2035년을 목표로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변경 수립했다.

이번에 수립한 기본계획은 상수도 시설확충을 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으로 2035년까지 5년 단위로 나누어 단계별로 추진되며, 현재 90.5%인 급수보급율을 93.3%까지 높인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취수 및 정수시설은 2020년까지 1일 7,000㎡ 규모의 취수장 1공을 신설하고, 양양정수장 용량을 6,500㎡ 규모로 증설해 늘어나는 상수도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간다. 기존 비상용으로 운영하는 남애정수장(1,500㎡)은 폐쇄해 급수용량은 27,500㎡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2025년(2단계)까지 노후관로 55.544㎞를 정비해 유수율을 85%까지 높이고, 대블록 2개소, 중블록 9개소, 소블록 13개소로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정비가 가능하도록 한다.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 수도시설의 경우 총 46개소 중 21개소는 폐쇄해 2035년까지 지방상수도로 전환하고, 남은 25개소는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개량한다.

이와 함께 2020년(1단계)까지 양양 군행지구 1,200㎡, 강현 낙산지구 700㎡, 현남 남애지구 250㎡ 등 배수지 3개소 2,150㎡ 증설하고, 2025년(2단계)까지 배수가압장 8개소 신설, 2030년(3단계)까지 배수관로 38.807km를 연장한다.

이밖에도 안정적 취수량 확보를 위한 대체수원 개발과 수도시설 안정화, 급수분구 비상연계, 수질관리 대책, 운영관리 개선 등 수도시설 고급화와 생산성 향상, 경영 개선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마련했다.

김대식 상수도사업소장은 “안정된 수돗물 공급은 도시성장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선행되어야 할 인프라”라며, “도시환경 변화에 따른 물 수요에 대비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상수도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