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중고 덤프트럭 1억 판매 32억 편취
저가 중고 덤프트럭 1억 판매 32억 편취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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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위 지입차주 모집 사기단 12명 검거
허위 인터넷 광고를 통해 지입차주를 모집, 저가 덤프트럭 고가에 판매

 

영월경찰서 수사과는 인터넷에 허위의 광고를 올려 덤프트럭 일을 처음 접하는 피해자들을 모집하여 한달 1500만원 이상의 고소득과 산림청, 산림조합 등 관공서에 납품하는 안정적인 일자리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중고 거래가 거의 되지 않는 저가의 덤프트럭을 고가에 판매한 일당 1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인터넷 광고책, 중고매매상, 발파석 납품업체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광고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고소득을 보장한다고 속이고 공범인 중고차 매매상사와 대출업자를 소개시켜 주고 저가(3천만원) 중고 덤프트럭을 1억원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29명으로부터 32억 상당을 편취한것으로 이번에 검거된 일당은 경찰이 수사 중인 상황에서도 추가 범행을 시했고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중요 피의자를 도피시키는 등 경찰수사를 혼란하게 했다.

하지만 경찰의 집요한 추적에 도피 중이던 중고덤프차량 매매상 A피의자가 검거되고 공범들이 검거되면서 범행이 일단락 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범인들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였고 재기를 꿈꾸던 피해자들에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를 입힌 사건이라고 설명하고, 차량 지입 일과 관련하여 인터넷 광고를 맹신하지 말고 회사의 매출규모, 중고 차량시세 등을 다방면으로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