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코레일 인재개발원 유치 확정
영주시, 코레일 인재개발원 유치 확정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비세상 시설·콘텐츠와 연계 ‘시너지효과 창출’ 기대

 

경북 영주시 순흥‧단산면 일대에 조성 중인 한국문화테마파크(이하 선비세상)에 코레일 인재개발원이 들어선다. 1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선비세상 부지에 코레일 인재개발원을 건립하는 확정 계획안을 통보 받았다.

장욱현 시장의 공약사항인 코레일 인재개발원 유치는 그동안 영주시와 코레일이 수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얻어낸 쾌거다. 이번 유치로 단일지구 최대 문화관광단지 선비세상 조성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

교육‧숙박‧편의 시설을 갖춘 코레일 인재개발원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4만9144㎡부지에 353억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조성된다. 선비세상과 어울리는 전통미와 현대의 고급스러움을 살린 외관으로 설계하고 내부는 첨단 IT 기술이 반영된 스마트 빌딩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신입사원 교육 및 직무교육 등 새로운 교육시설 확보를 통해 교육 몰입도 및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특히 선비세상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인(仁)·효(孝)·예(禮) 중심의 전인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 일부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2020년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수도권 관광인구의 유입 등에 대비해 주말 및 공휴일 등 교육비수기에는 교육, 연수 등 숙박시설로 활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시는 철도 관련기관 및 철도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소수서원·선비촌·부석사·소백산 등과 어우러진 영주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코레일 인재개발원 유치는 3대 문화권 조성사업 중 현재 영주가 유일하다”며, “단순 숙박시설이 아닌 연수원과 선비세상 내 시설·콘텐츠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숙박시설 부족을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게 되어 체류형 관광 또한 활성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주시는 코레일 인재개발원과 선비세상 중간에 위치한 전통음식촌은 초가집 형태의 저잣거리를 조성해 민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선비세상 내 다양한 콘텐츠와 더불어 편의시설을 충분히 확보해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