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백두대간에 부는 신선한 가을 바람의 향기
봉화군 백두대간에 부는 신선한 가을 바람의 향기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가을 맞이하세요
이달의 수목원(9월) 안내

 

 신선한 바람이 백두대간을 타고 불어오는 9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곳곳에서 가을을 알리는 꽃과 나무가 한창이다.

이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9월의 나무와 꽃을 소개한다. 일상생활에서 쉽사리 접하기 힘든 구상나무(특산식물), 가는잎향유(희귀식물)와 같은 희귀·특산 식물들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구상나무는 상록성 큰키나무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빙하기에서 살아남은 식물로서 현재는 산꼭대기까지 밀려나 더 이상 갈 곳을 잃은 멸종위기 종이다. 구상나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정문에서부터 암석원, 참여의숲에서 볼 수 있다. 그밖에도 9월의 나무로 선정된 층꽃나무, 야광나무, 산사나무, 분비나무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9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단아한 보랏빛 꽃잎을 자랑하는 야생화들을 유독 많이 관찰 할 수 있는 시기이다.

특히 희귀식물인 가는잎향유는 향유보다 잎이 가늘고 길어 가는잎향유 혹은 애기향유라고도 부른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식물 전체를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향유와는 달리 아주 한정적인 곳에서만 자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희귀식물로 취급한다. 가는잎향유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암석원에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9월의 야생화로 선정된 각시취, 과남풀, 산부추, 숫잔대등 은은한 보랏빛 꽃잎을 자랑하는 식물들의 개화가 시작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이달의 수목원’ 9월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수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www.bdna.or.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