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청년창업단지’ 조성, 내년초 착공, 7월 준공
춘천시 ‘청년창업단지’ 조성, 내년초 착공, 7월 준공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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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이 편리한 근화동 철도하부공간으로 변경 설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시설인 컨테이너형 청년창업단지가 근화동 철도하부공간에 들어선다.

춘천시는 당초 퇴계동 홈플러스 앞 철도하부공간에 설치하려던 계획을 변경,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시내접근성이 뛰어난 근화동 공지천 공영주차장 뒤 철도하부공간으로 정했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후 쇠퇴한 지역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창업단지의 명칭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을 청년의 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의미에서 현재의 지번을 활용해 ‘근화동 396’으로 정했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의‘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 국비 등 총 12억 원을 투입해 3,962㎡ 부지에 연면적 400㎡ 규모로 설치한다. 주 시설은 청년 창업 및 예술창작 공간 20여 개소, 회의실, 물품창고, 주차장(40여대), 야외공연장 등이다.평범한 일반 건축물이 아닌 컨테이너를 활용, 청년의 도전정신, 실험정신을 나타낼 수 있는 창업단지로 구성할 예정이다.

창업공간은 층고가 높고 견고한 해상수출용 컨테이너로 설치한다. 철도하부임을 고려하여 시민과 철도교각의 안전을 위해 부지에 4개의 하론 호스릴과 CCTV, LED 보안등 등을 설치하고 각 컨테이너 내부마다 확산소화기를 배치할 예정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특화 시설로 수제품 문화 확산에 맞춰 핸드 메이드 제품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가와 예술인들이 소통하며 작업하는 협업 체계를 만들어주고 시민들에게는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중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초 착공, 7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