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벌초와 성묘 시기 안전수칙
(기고) 벌초와 성묘 시기 안전수칙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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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소방서 우천119안전센터 소방경 김정림

 

매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 빼놓을 수 없는 행사가 조상의 묘에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주위를 정리하는 것을 벌초라고 하는데 이 아름다운 미풍양속의 시기가 올 해는 추석 2,3주 전인 이 번 주말이 성묘객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해 본다.

그러나 즐겁게 다녀와야 할 벌초와 성묘 길이 뜻하지 않은 사고로 우리 가족과 조상에게도 면목 없는 불상사가 되곤 한다.

벌초에 따른 산행이나 야생에서 접할 수 있는 안전사고 형태를 보면 말벌, 뱀, 야생진드기 쏘임과 예초기 사용 미숙이다. 이런 불행한 사고는 몇가지 안전 수칙만 잘 지켜준다면 사전 예방이 가능한 것이기에 올 추석명절을 기해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첫째 말벌은 공포 그 자체다 꿀벌 500백 마리 만큼의 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정말 조심해야 한다. 말벌에 쏘이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는 복장은 밝은색과 화려한 색은 피하고 화장이나 향수 등 벌을 자극하는 물질을 바르거나 몸에 뿌리지 말아야 한다. 또한 청량음료나 과일등 벌이 좋아하는 걸 주변에 방치하지 말고 만일에 벌이 눈에 띄어도 큰 동작을 취하지 말고 자세를 낮추고 재빨리 현장을 벗어 나는게 좋다.

혹시나 벌에 쏘였을 때는 말벌은 일반벌과 달리 벌침이 박히지는 않으나 벌침이 박힌 경우라면 벌침을 뽑아야 한다. 손으로 잡게 되면 독낭을 짜서 벌독을 몸으로 더 흡수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 질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나 명함 등을 이용해서 긁어내듯이 빼내주는 방법이 필요하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알러지 반응으로 호흡곤란이나 혈압이 강화된다면 병원에 가거나 119에 신속히 신고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는 예초기 안전사고다. 벌초에 대부분 예초기라는 풀을 깍는 기계를 사용한다 예초기는 풀을 깍는 칼날이 고속으로 회전을 하기 때문에 인체에 접하거나 파편으로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사용 전 예초기 사용설명서를 읽어보고 작업반경 설정, 인체보호장구 착용 등 예초기 안전수칙을 사전에 숙지한 후 작업에 임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강원119신고앱”을 소개하고자 한다 “강원119신고앱”은 GPS를 기반으로 119에 신고하기 버튼을 눌러주면 119상황실에 바로 연결되는 서비스 앱으로 내 정확한 위치, 노선 등 정보를 제공하여 구조대와 신고자의 위치를 동시에 표출되어 신속한 구조 뿐 아니라 마음의 안정까지도 확보할 수 있는 “강원119신고앱”을 가족 휴대폰에 설치를 적극 권장하면서 즐겁고 안전한 추석명절을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