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멸종위기식물 분홍장구채 복원 성공!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멸종위기식물 분홍장구채 복원 성공!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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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분홍장구채 서식지 복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생물 서식지외보전기관인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소장: 박경아)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분홍장구채」의 증식에 성공했으며 이번에 증식개체를 이용하여 서식지를 복원했다.

분홍장구채는 석죽과 여러해살이풀로 9~11월경에 분홍색 꽃이 핀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영월, 홍천, 철원 및 경기도 연천, 포천 일대에만 분포한다. 현재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채취에 의해 자생지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한국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인 취약종(VU)으로 평가되어 있다. 특히, 분홍장구채는 절벽이나 바위틈에 자생하는 특성이 있어 그동안 증식 복원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서식지 복원 연구 성공으로 자생지 특성에 맞는 서식지 복원 방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자연환경연구공원 소장 박경아는 “자연환경연구공원은 멸종위기생물 증식․복원 연구기관으로서 분홍장구채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멸종위기생물의 보전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88종 중 48종의 증식관리와 복원연구를 하고 있으며, 일반인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을 방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