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블라디보스톡에서 2018년 한ㆍ러 해상연합훈련 실시
러 블라디보스톡에서 2018년 한ㆍ러 해상연합훈련 실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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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4일간 대테러 수색구조 등 연합훈련 및 정례회의 개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국제성 해상범죄에 대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와 2018년 한․러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한․러 해상 연합훈련을 위해 동해해경청 소속 1511함이 지난 9.16(일) 18시 묵호항을 출항하여 18(화) 10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입항했다고 밝혔다.

입항 첫날(18일)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 주관으로 주블라디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국경수비부대표, 블라디보스톡 시장 등 초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입항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항환영식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면 대접한다는 러시아 전통에 따라, 전통복장을 입은 여인이 쟁반에 호밀빵과 소금을 내어와 대한민국 대표단장(동해해경청장 윤병두)과 해양경찰을 맞이했다.

이날 윤병두(동해해경청장) 한국대표단장은 “최근 증가하는 국제성 해양범죄와 해상테러 문제에 대해 러시아 국경수비부와 연합작전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국제성 범죄에 공동대응능력을 향상시키자”고 말했다. 이어 18일 오후 3시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 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대표단장(동해해경청장 윤병두), 연해주사령관(필립모노프 안드레이 블라지미로비치 해군준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주요 의제인 ▲러시아 수역 내 우리 조업선 안전조업 협조요청 ▲국제범죄에 대한 외사정보교환 및 협력 등에 대해 토의하고 각 대표단장이 서명후 서로 교환했다.

러시아 국경수비부는 지난 1998년 9월 해양경찰청과 국제성 범죄예방을 위한 기관간 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고 2001년부터 경비함정 교환방문 및 연합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양 기관 수색·구조 및 국제범죄 공동대처를 위한 해상연합훈련은 20일 블라디보스톡 인근 해상에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