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돌기해삼”수출전략산업 적극 육성한다
강원도 동해안 “돌기해삼”수출전략산업 적극 육성한다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8-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돌기해삼 서식적지 12개소 집중투자, 대량생산체계구축

 

동해안에서 자생하는 돌기해삼(건해삼)은 품질이 우수하여 중국에서 최고인기·고가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어, 강원도에서는 해삼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시장을 겨냥, 동해안 돌기해삼을 브랜드화 하여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 환동해본부(본부장 변성균)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2시 환동해본부 회의실에서 도·시군 공무원, 연구기관, 대학교수, 어촌계장 등으로 구성한 “동해안 돌기해삼 수출전략산업 육성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삼은 중국인들이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식품으로 여겨, 전 중국인이 즐겨먹는 건강 기호식품으로 연간 25만톤, 17조원의 해삼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강원도와 중국 광저우시 무역유한공사와 90억원의 건해삼 수출계약 및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앞으로 건해삼 원료인 생해삼이 원활히 공급될 경우 중국시장에 대한 해삼 수출가공산업은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돌기해삼은 연간 190톤에 불과하며, 연중 수출물량이 부족하여 상품의 우수성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도에서 생산되는 돌기 건해삼 수출가격:1kg 110만원(수율3.5%), 중국 현지 거래가격 700만원

 이에 따라 강원도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해삼을 대중국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9년 신(新)강원, 신(新)농정 핵심사업에 선정하고 돌기해삼 대량생산체계구축, 가공·수출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며 10월말 어촌지도자에 대한 중국 해삼산업 선진 시찰을 통해 어업인 의식전환 및 대중국 수출물량 확보를 위하여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