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강원FC 구단주인 최문순 도지사는 사태의 책임을 지고 도민에게 사죄하라
(성명서) 강원FC 구단주인 최문순 도지사는 사태의 책임을 지고 도민에게 사죄하라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8-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FC는 300만 도민의 힘으로 만든 구단이다.
도민들은 강원FC가 2부 리그로 강등되었을 때조차도 힘찬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1부 리그 있을 때 보다 더 큰 응원을 보냈다. 이는 강원FC가 단순한 축구단이 아니라 도민의 자존심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민의 자존심은 구단주인 최문순 도지사의 무능과 조태룡 대표이사의 부패행각으로 인해 무참히 짓밟혔다.

이렇듯 도민의 자존심이 무참히 짓밟혀 진 가운데에서 또 소가 웃을 일이 발생했다.
특별감사를 통해서 비리가 확인된 조태룡의 파면을 요구해도 시원치 않을 텐데 자진사퇴를 권고 한다고 한다.
이는 임기 3년 중 2년 반이 다 지난 시점에서 발견된 비리의 심각성 치고는 도의 후속조치가 매우 석연치 않다.

강원FC 대표는 구단 운영의 주요 사안을 구단주인 도지사에게 보고하게 돼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도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강원FC의 운영관련 비리를 제때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구단주인 최문순 도지사가 이를 보고 받고도 묵인했다면 직무유기에 해당할 것이며 또 이를 알고도 밝히지 않았다면 그것은 고의 은폐에 해당한다.
따라서 구단주인 최문순 도지사와 조태룡 대표이사는 사실상 공동정범인 셈이다.

강원FC 조태룡 대표이사는 구단주인 최문순 도지사가 스포츠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라고 모셔온 사람이다.
그렇게 모셔온 전문가인 조태룡의 업무추진비사용, 직원채용, 연봉책정 등 운영관련 비리는 차치하고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광고대행사(MtoH)에 광고료를 지급하여 부당이득을 챙겨왔다.
도민들의 혈세를 이용하여 개인의 주머니를 채웠다면, 명백한 범죄이다.
이는 누군가 조태룡의 뒤를 봐주지 않고는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들이 발생한 것이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전문가인가.
이런 사람이 어떻게 강원인의 희망인 강원FC 대표이사가 될 수 있었는가.
어떻게 이 지경이 되도록 강원도가 강원FC에 대한 감독소홀에 빠질 수 있는가.

최문순 도지사의 무능을 탓하기엔 너무 늦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태룡 대표는 낯짝도 두껍게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이 책임 질 일이 있으면 당당하게 책임지겠다고 했다. 어불성설이다.
맞다. 책임져라. 당장 사퇴하고 도민에게 사죄하라.

최문순 도지사와 강원도는 강원FC사태에 대해 수박 겉핥기식 감사와 일회성 보고로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된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도민과 함께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2018. 9. 20.
자유한국당 강원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