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양만춘함 장병들의 특별한 생일 파티
해군 1함대 양만춘함 장병들의 특별한 생일 파티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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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 양만춘함, 21일 함정에서 생일을 맞은 장병들을 위해 부모님, 친구들의 영상메시지를 함께 보고 축하해 주며 특별한 생일 파티 열어
‘소통·공감·화합’의 함훈(艦訓)을 바탕으로 누구나 근무하고 싶은 부대를 만들고 밝고 활기찬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옴부즈맨 제도 운영, 전우 및 가족과 소통하는 감사나눔 운동 등 다양한 병영문화 개선 프로그램 운영

해군 1함대 양만춘함(DDH-Ⅰ, 3,200톤급)에서 21일 생일을 맞은 장병들을 위해 특별한 생일 파티가 열려 화제다.

이번 생일 파티는 양만춘함이 누구나 웃으면서 근무하고 싶은 부대를 만들고 밝고 활기찬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양만춘함에서 실시하고 있는 병영문화 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양만춘함 병영문화 개선 프로그램은 함정 생활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승조원들이 항상 웃으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양만춘함에서 함께 근무한다는 자부심과 전우애를 함양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양만춘함 장병들의 생일파티가 특별한 것은 생일을 맞은 장병들의 부모님과 친구 등 지인들의 축하 영상메시지를 받아 양만춘함 전 승조원들이 함께 보며 축하해 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생일을 맞은 장병이 부모님의 영상메시지를 보며 감동받는 모습과 생일을 맞은 장병이 다시 부모님에게 전하는 감사의 영상 메시지를 촬영해 부모님에게 보내준다.

21일 양만춘함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서도 생일을 맞은 장병들이 부모님과 지인들의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양만춘함에서는 생일을 맞은 장병들을 위해 특별히 생일을 맞은 장병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다과를 준비해 함께 먹으며 축하했다.

이날 부모님의 축하 영상메시지를 받은 박예찬 일병은 “군대에 입대해 부모님과 친구들의 생일 축하를 받아 깜짝 놀랐고 진심으로 감동 받았다. 특별한 생일 파티를 열어준 함정 승조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고 말했다.이밖에도 양만춘함에서는 밝고 활기찬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는 ‘옴부즈맨 제도’ 운영이다. 양만춘함 옴부즈맨은 간부, 수병 등 다양한 계급의 인원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옴부즈맨들은 비효율적인 일과 집행 및 제도, 조직문화, 안전 저해요소 등 함정 생활의 모든 분야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여 병영 문화 개선의 피동적인 관망자가 아닌 능동적인 참여자로서 병영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실제로 양만춘함은 옴부즈맨들이 의견을 내어 아침 일과 정렬 시간을 변경하고 불필요한 집합 및 회의를 축소하여 많은 인원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성과를 얻었다.

두 번째는 ‘감사나눔 운동’ 을 펼치고 있다. 함정 승조원들은 함장부터 수병까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감사와 배려의 마음을 담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고 전우들에게 감사 편지와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생활화 하고 있다. 이밖에도 양만춘함은 계층별 간담회, 근무 노하우 발표대회 등 다양한 병영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소통, 공감, 화합을 이루고 있다.

양만춘함장 김동하 대령은 “양만춘함은 ‘소통 · 공감 · 화합’의 함훈(艦訓)을 바탕으로 함께 생활하는 승조원들은 물론 승조원들의 가족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근무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해 수호의 부여된 임무 완수는 물론 전우애와 가족애가 넘치는 함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